제3편: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 저장하고 싶을 때 - 윈도우 캡처 도구 100% 활용하기
안녕하세요! 물어보기 싫을 때 보는 컴맹 탈출, 여러분의 친절한 김비서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긴 동영상에서 내가 원하는 알짜배기 장면만 쏙 잘라내는 방법을 배워보았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손주 동영상을 편집해서 가족방에 보내보셨다면, 이미 컴맹 탈출의 절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오늘 함께 풀어볼 비밀 노트는 인터넷을 하거나 컴퓨터를 쓰면서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필요한 기능입니다. 바로 '화면 캡처'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따지면 '화면 사진 찍기(스크린샷)'와 똑같은 기능인데요.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마음에 쏙 드는 요리법(레시피)을 발견했거나, 기억해 두어야 할 좋은 글귀, 또는 나중에 은행 갈 때 보여주어야 할 계좌번호나 안내문이 화면에 떴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많은 분이 급한 마음에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찰칵 찍으십니다.
하지만 그렇게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를 찍으면 불빛이 반사되어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고 줄무늬가 생겨서 나중에 다시 볼 때 눈이 참 침침하고 답답하셨을 겁니다. 오늘 김비서가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글씨와 사진을 돋보기안경을 쓴 것처럼 아주 선명하게, 컴퓨터 스스로 찰칵 찍어서 내 서랍에 보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1. 내 컴퓨터 안의 비밀 카메라, '캡처 도구'
우리가 화면을 찍기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사거나 설치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이 쓰시는 윈도우 컴퓨터에는 [캡처 도구]라는 아주 영리한 가위 겸 카메라가 이미 기본으로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위를 꺼내는 가장 빠른 방법은 키보드에서 단추 세 개를 동시에 누르는 것입니다.
키보드 왼쪽 아래를 보시면 창문 모양이 그려진 [윈도우 키]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로 옆이나 근처에 [Shift(시프트) 키]가 있지요. 이 두 개를 누른 상태에서 알파벳 [S]를 동시에 눌러보세요.
마법의 신호: 윈도우 키 + Shift + S
이 세 단추를 누르면 갑자기 컴퓨터 화면이 전체적으로 살짝 어두워지면서, 화면 맨 위쪽에 아주 조그만 아이콘 네 개가 대롱대롱 나타납니다. 이게 바로 컴퓨터가 "주인님, 화면 어디를 찍어드릴까요?" 하고 카메라를 대기시킨 상태입니다. 화면이 어두워졌다고 해서 컴퓨터가 고장 난 것이 아니니 절대 당황하지 마세요!
## 2. 마우스로 원하는 만큼만 싹둑 오려내기
화면이 어두워진 상태에서 마우스 화살표를 움직여보면, 평소와 다르게 마우스 커서가 십자가 모양(+)으로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십자가가 바로 우리가 쓸 가위의 중심입니다.
내가 저장하고 싶은 인터넷 요리법이나 사진이 있는 곳으로 마우스를 가져갑니다.
오려내고 싶은 글자나 사진의 왼쪽 위 모서리에 십자가를 댑니다.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른 채로 손을 떼지 마세요!
누른 상태 그대로 오른쪽 아래로 대각선을 그리며 마우스를 스윽 끌고 내려갑니다.
내가 마우스를 움직이는 만큼 화면이 다시 밝아지면서 네모난 상자가 그려집니다.
원하는 만큼 상자가 채워졌다면, 누르고 있던 마우스 왼쪽 버튼에서 손을 뗍니다.
손을 떼는 순간 '찰칵' 소리가 나거나 화면 우측 아래에 "클립보드에 저장되었습니다"라는 작은 안내 창이 떴다가 사라집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내가 원하는 부분만 선명하게 사진으로 찍힌 것입니다.
## 3. 찍은 사진 눈앞에 확인하고 안전하게 파일로 저장하기
"김비서, 손은 뗐는데 사진은 어디로 간 거야?" 하고 궁금하시죠? 방금 찍은 사진은 컴퓨터가 임시로 손에 쥐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걸 내 눈으로 확인하고 내 컴퓨터에 진짜 '사진 파일'로 저장해야 평생 볼 수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떴던 작은 안내 창을 마우스로 얼른 누르시면, 방금 내가 가위로 오려낸 사진이 커다란 창으로 눈앞에 짜잔 하고 나타납니다.
만약 안내 창이 너무 빨리 사라져서 못 누르셨다면, 바탕화면 왼쪽 아래 검색창(돋보기 모양)에 '캡처 도구'라고 한글로 치고 프로그램을 켜시면 방금 찍은 사진이 들어와 있습니다.
화면을 확인하셨다면 오른쪽 위를 올려다보세요. 자그마한 컴퓨터 디스켓 모양(네모난 칩 모양)의 아이콘이 보일 겁니다. 마우스를 대보면 [다른 이름으로 저장]이라고 글씨가 뜨는 단추입니다.
그 단추를 누르고 내가 찾기 쉬운 [바탕화면]이나 [사진] 폴더를 고른 뒤, '백종원 된장찌개 레시피'처럼 이름을 예쁘게 적고 [저장]을 누르면 끝납니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를 힘들게 찍지 않아도 글자가 칼로 자른 듯 선명하게 보관됩니다.
## 4. 김비서가 알려주는 '글씨 쓰기' 추가 비밀 팁
이 캡처 도구가 정말 좋은 이유는, 내가 찍은 사진 위에 빨간 펜이나 형광펜으로 소중한 부분에 밑줄을 그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이 켜진 화면 맨 위를 보면 연필 모양과 형광펜 모양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그걸 마우스로 누르고 내가 찍은 요리법 사진 위에서 마우스를 움직여보세요. "간장 2스푼"이라는 글자 위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치거나 노란색 형광펜으로 칠할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여기 적힌 계좌번호로 보내줘" 하고 사진을 보낼 때, 계좌번호에 빨간 펜으로 동그라미를 크게 쳐서 보내면 서로 눈이 피로하지 않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답니다. 낙서를 마친 후에 다시 저장 버튼을 누르면 밑줄 친 상태 그대로 사진이 저장됩니다.
[핵심 요약]
모니터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흐릿하지만, 캡처 도구를 쓰면 안경 쓴 것처럼 선명하게 저장됩니다.
키보드에서
윈도우 키 + Shift + S를 동시에 누르면 화면을 찍을 수 있는 가위가 나옵니다.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른 채 끌어서 원하는 네모 상자를 만들고 손을 떼면 화면이 오려집니다.
우측 하단 안내 창을 누른 뒤, 꼭 디스켓 모양의 [다른 이름으로 저장] 버튼을 눌러야 파일로 보관됩니다.
연필이나 형광펜 아이콘을 쓰면 중요한 계좌번호나 글씨 위에 동그라미나 밑줄을 칠 수 있습니다.
[다음 편 예고]
화면을 선명하게 저장하는 법을 배우셨으니, 이제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무거워질 때 관리하는 법을 배울 차례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제4편: 스마트폰 사진이 너무 많아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 - 안전하게 비우는 정리 공식"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단축키 윈도우 키 + Shift + S를 눌렀을 때 화면이 어두워지는 마법을 성공하셨나요? 아니면 마우스를 떼었는데 저장 창을 놓쳐서 헤매셨나요? 해보시다가 막힌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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