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안 쳐지고 영어만 나올 때 당황하지 않고 해결하는 3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언제나 친절한 디지털 비서, ‘김비서’입니다.

지난 시간에 알려드린 스마트폰 사진을 선 연결 없이 컴퓨터로 1분 만에 옮기는 기술, 다들 한 번씩 써먹어 보셨나요? 이제 자식들이나 손주들 사진을 컴퓨터 큰 화면으로 시원시원하게 보관하시는 재미를 느끼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컴퓨터로 글씨를 쓰거나 인터넷 창에 검색을 하려고 할 때, 우리 왕초보 분들의 속을 가장 까맣게 태우는 범인을 잡으러 왔습니다. 바로 ‘자꾸 영어만 나오는 증상’입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임영웅 노래'라고 한글로 치고 싶은데, 화면에는 dlfauddnd shfo 같은 정체불명의 외계어(영어)가 쳐져서 깜짝 놀라신 적이 많으실 겁니다. 지우고 키보드에 있는 [한/영] 버튼을 꾹 누르고 다시 쳐봐도 계속 영어만 나와서 "컴퓨터가 왜 내 말을 안 듣지?" 하고 화가 나거나 답답하셨던 경험, 다들 한두 번씩 있으시죠?

오늘 김비서가 한글과 영어 자판이 꼬이는 이유와, 이 상황을 단 3초 만에 시원하게 뚫어버리는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왜 한영키를 눌렀는데도 계속 영어만 나올까요?

키보드 스페이스바(가장 길쭉한 버튼) 오른쪽을 보면 [한/영]이라고 적힌 고마운 버튼이 있습니다. 원래는 이걸 누를 때마다 한글과 영어가 번갈아 가며 나와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거나, 주소창 같은 특정 구역을 누르면 컴퓨터 혼자 "아, 지금은 영어만 써야 하는 타이밍이구나!" 하고 고집을 부릴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아무리 한영키를 성질내며 꾹꾹 눌러도 컴퓨터가 내 명령을 무시하고 계속 영어만 뱉어내게 됩니다.

내 손가락이 잘못 누른 것이 아니니 컴퓨터를 탓하며 속상해하지 마세요. 그 고집을 꺾는 해결법을 알려드릴게요.

2. 해결 방법 1: 화면 우측 하단의 '가' 또는 'A' 확인하기

가장 먼저 내 컴퓨터 눈치를 살펴야 합니다.

  • 모니터 화면 오른쪽 맨 아래 구석을 보세요. 시계와 날짜가 적힌 곳 근처에 한글 [가] 또는 알파벳 [A]라고 적힌 아주 작은 글씨가 보이실 겁니다.

  • 만약 거기에 [A]라고 적혀 있다면, 현재 내 컴퓨터는 '영어 모드' 상태라는 뜻입니다.

  • 마우스 화살표를 그 [A] 글자 위에 올려두고 왼쪽 버튼으로 딸깍 한 번만 눌러보세요. 신기하게도 글자가 [가]로 슥 바뀔 겁니다. 이제 다시 타자를 쳐보시면 한글이 아주 예쁘게 잘 나올 겁니다.

3. 해결 방법 2: 마우스로 '빈 공간' 딸깍 누르기

방법 1번을 쓰려고 보니까 화면 아래에 [A]나 [가] 글자가 아예 안 보여서 더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컴퓨터가 지금 어디에 글씨를 써야 하는지 길을 잃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 인터넷 검색창이나 메모장처럼 내가 글씨를 쓰고자 하는 하얀색 빈 공간에 마우스 화살표를 올리세요.

  • 그리고 마우스 왼쪽 버튼을 딸깍! 한 번만 명확하게 눌러서 번쩍이는 세로선(커서)을 다시 만들어줍니다. 컴퓨터에게 "나 지금 여기다가 글씨 쓸 거야!" 하고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것입니다.

  • 그 상태에서 키보드의 [한/영] 버튼을 다시 한번 누르고 글씨를 쓰면 한글이 마법처럼 돌아옵니다.

4. 해결 방법 3: 김비서가 알려주는 '비밀 단축키' (Shift + Alt)

"김비서, 알려준 대로 다 했는데도 고집불통으로 영어만 나와!" 하실 때 쓰는 최종 무기입니다. 키보드 안에 숨겨진 또 다른 강제 한글 전환 스위치입니다.

  • 키보드 왼쪽 아래를 보시면 Shift(시프트)라는 버튼이 있고, 그 바로 밑이나 옆에 Alt(알트)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 왼손으로 Shift 키를 누른 채로 Alt 키를 동시에 딸깍 한 번 같이 눌렀다 떼어보세요.

  • 이 버튼 조합은 컴퓨터에게 "야, 딴소리하지 말고 지금 당장 자판 언어 바꿔!" 하고 강력하게 명령을 내리는 치트키입니다. 한영키가 먹통일 때 이 두 버튼을 같이 누르면 십중팔구는 한글로 싹 돌아옵니다.

김비서의 친절한 요약 한 줄

  • 자판이 꼬였을 때: 화면 오른쪽 아래에서 [A]를 눌러 [가]로 바꾸기!

  • 한영키가 안 먹힐 때: 글 쓸 자리에 마우스 왼쪽 버튼 딸깍 한 번 누르고 다시 해보기!

  • 최종 비밀 무기: 키보드 왼쪽 Shift + Alt 버튼 동시에 같이 누르기!

오늘 알려드린 3가지 방법만 머릿속에 담아두시면, 앞으로 컴퓨터로 글을 쓰다가 영어 외계어가 튀어나와도 절대 당황하거나 허둥대지 않는 베테랑이 되실 수 있습니다. 모니터를 째려보지 마시고 부드럽게 대처해 보세요.

오늘도 타자창에 영어가 나올 때 하나씩 연습해 보시고, "시프트 알트를 눌렀는데도 먹통이야", "화면 아래에 가/A 표시를 도저히 못 찾겠어" 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아래 댓글로 김비서에게 헬프(도움) 요청을 해주세요.

다음 시간에는 컴퓨터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보시는 분들을 위한 필수 기초 기술, "인터넷 화면을 요리조리 옮기고 내 마음대로 크기를 늘렸다 줄였다 하는 마우스 손잡이 비밀 위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도 큰 장벽 하나 넘으셨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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