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오른쪽 버튼은 언제 누르나요? 우클릭 메뉴 당황하지 않는 법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언제나 친절한 디지털 비서, ‘김비서’입니다.

지난 시간에 알려드린 ‘마우스 두 번 누르기(더블클릭)’와 치트키 같은 ‘엔터 키’ 활용법, 다들 한 번씩 연습해 보셨나요? 이제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열 때만큼은 자식들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열 수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컴퓨터를 하다 보면 마우스에서 주로 검지손가락이 닿는 ‘왼쪽 버튼’만 주야장천 쓰게 됩니다. 그런데 마우스를 쥐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중지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서 ‘오른쪽 버튼’을 딸깍 누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화면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네모난 상자가 슥 나타나면서 ‘보기, 정렬 기준, 새로 고침’ 같은 낯선 글자들이 빽빽하게 뜨면 깜짝 놀라시곤 합니다. "어머, 내가 뭘 잘못 눌러서 컴퓨터가 고장 나려고 하나?" 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마우스를 쥔 손을 떼버리셨던 경험, 있으시죠?

오늘 김비서가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절대 고장 난 것이 아니니 안심하세요! 오늘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정체와, 이 버튼을 언제 써야 진짜 컴퓨터 고수처럼 보일 수 있는지 아주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마우스 오른쪽 버튼은 '비밀 메뉴판'입니다

우리가 식당에 가면 이모님을 부르기 전에 탁자 위에 놓인 메뉴판을 먼저 보지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은 바로 컴퓨터에게 "나 지금 이것 좀 하려고 하는데, 메뉴판 좀 보여줘!" 하고 요청하는 버튼입니다. 컴퓨터 세상에서는 이것을 영어로 ‘우클릭’이라고 부릅니다.

마우스 왼쪽 버튼은 무언가를 ‘선택’하고 ‘실행’하는 버튼이라면, 오른쪽 버튼은 "얘를 가지고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메뉴를 보여줘" 하는 버튼입니다.

예를 들어, 바탕화면에 있는 사진 파일에 마우스 화살표를 올려두고 오른쪽 버튼을 딸깍 누르면 다음과 같은 메뉴판이 뜹니다.

  • 이 사진을 '열기' 할래?

  • 이 사진 이름을 '이름 바꾸기' 할래?

  • 이 사진 필요 없으면 '삭제(버리기)' 할래?

즉, 내가 다음에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친절하게 모아서 보여주는 고마운 상자일 뿐입니다. 전혀 무서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2. 실수로 오른쪽 버튼을 눌러 메뉴판이 떴을 때 없애는 법

"김비서, 메뉴판이 뜬 건 좋은데 난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이 상자를 없애고 싶어. 어떻게 해야 해?" 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메뉴판 상자를 없애는 방법은 세상에서 가장 쉽습니다.

허공에 대고 마우스 '왼쪽 버튼'을 아무 데나 딸깍 한 번 누르세요.

메뉴판 상자가 없는 텅 빈 바탕화면이나 하얀 공간에 마우스 화살표를 두고 왼쪽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방금 나타났던 비밀 메뉴판이 감쪽같이 스르륵 사라집니다. 고장 난 게 아니니 앞으로는 당황하지 마시고 허공에 대고 왼쪽 버튼을 딸깍 누르시면 됩니다.

3. 왕초보가 평생 써먹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 꿀팁 2가지

이 오른쪽 버튼(우클릭)을 잘 쓰면 컴퓨터를 정말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딱 2가지만 기억해 두세요.

  • 첫째, 바탕화면 아이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안 보일 때 나이가 들면 컴퓨터 화면의 글씨나 아이콘이 너무 작아서 눈이 침침하고 아픕니다. 이럴 때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바탕화면 허공에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딸깍 누르세요. 메뉴판 맨 위에 [보기]라는 글자에 마우스를 대면 옆에 창이 하나 더 뜨는데, 여기서 [큰 아이콘]을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딸깍 누르면 바탕화면 그림들이 어르신들 보기 좋게 큼직큼직하게 변합니다.

  • 둘째,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음악이나 영상을 무한 반복으로 듣고 싶을 때 나중에 유튜브라는 곳에서 좋아하는 트로트 노래를 들으실 때가 올 겁니다. 노래 영상이 나오는 화면 한가운데에 마우스 화살표를 두고 오른쪽 버튼을 딸깍 눌러보세요. 그러면 검은색 메뉴판이 뜨는데, 거기서 [연속 재생]이라는 글자를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딸깍 누르면, 내가 컴퓨터를 끌 때까지 좋아하는 노래가 끝나지 않고 처음부터 계속 반복해서 흘러나옵니다. 자식들에게 노래 또 틀어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어지는 엄청난 비밀 기술입니다.

김비서의 친절한 요약 한 줄

  • 오른쪽 버튼의 정체: 고장 난 게 아니라 다음 할 일을 보여주는 비밀 메뉴판!

  • 메뉴판 없애고 싶을 땐: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마우스 왼쪽 버튼 딸깍!

  • 김비서의 추천 기술: 유튜브 영상 위에서 우클릭 후 [연속 재생] 누르면 노래 무한 반복!

오늘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비밀을 알고 나니 이제 컴퓨터가 조금 덜 무서워지셨나요? 자꾸 이것저것 눌러보셔도 컴퓨터는 쉽게 고장 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장난감 가지고 놀듯 편안하게 마우스를 만져보세요.

연습해 보시다가 메뉴판 글씨가 너무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헷갈리시거나, 노래 연속 재생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언제든 아래 댓글로 "김비서, 나 이거 잘 안돼" 하고 편하게 남겨주세요.

다음 시간에는 타자와 마우스를 배웠으니, 드디어 인터넷 세상을 활짝 열어주는 창문인 "인터넷 창 크게 키우고 작게 줄이는 네모, 빼기 버튼의 비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컴퓨터 공부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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