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Zoom) 화상 회의 초대받았을 때 - 마이크와 카메라 설정법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언제나 친절하고 든든한 디지털 비서, ‘김비서’입니다.

지난 시간에 함께 배운 스마트폰 글자 크기 왕창 키우기와 화면 밝기 자동 조절법, 다들 스마트폰 톱니바퀴 버튼을 눌러서 잘 설정해 두셨나요? 이제 눈 찡그리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문자를 읽으시는 재미를 느끼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요즘 세상이 참 좋아져서 멀리 사는 자식들이나 손주들을 직접 만나러 가지 않고도,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으로 얼굴을 마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복지관이나 문화센터 수업도 집안 안방에 앉아서 들을 수 있지요. 이때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의 이름이 바로 ‘줌(Zoom)’ 혹은 ‘화상 회의’라는 것입니다.

어느 날 자식들이나 선생님이 카카오톡으로 영어와 숫자가 섞인 복잡한 인터넷 주소 하나를 툭 보내면서 "엄마, 여기로 들어와서 얼굴 보며 얘기해요!"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큰맘 먹고 그 주소를 눌렀는데, 갑자기 내 얼굴이 화면에 대문짝만하게 나오면 덜컥 겁이 납니다. 상대방 목소리는 들리는데 내 목소리는 안 들린다고 하니 답답해서 입만 뻥끗거리다가 결국 꺼버리셨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오늘 김비서가 줌 화상 회의에 초대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늠름하게 들어가서 내 마이크와 카메라를 켜고 끄는 방법을 아주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1단계: 초대를 받았다면 파란색 글씨만 딸깍 누르세요

화상 회의에 들어가는 법은 길을 찾을 필요도 없이 세상에서 가장 쉽습니다.

  • 1단계: 카카오톡으로 날아온 문자 메시지를 보세요. 영어로 [https://zoom.us](https://zoom.us)... 라고 적힌 파란색 긴 인터넷 주소가 보일 겁니다.

  • 2단계: 마우스 화살표(스마트폰이라면 손가락)로 그 파란색 글씨를 딸깍 한 번만 누르세요.

  • 3단계: 화면에 "이름을 입력하세요"라고 나오면 내 이름(예: 김점순)을 치고 확인을 누릅니다.

  • 4단계: 잠시 후 [오디오 연결]이라는 창이 뜨면서 [컴퓨터 오디오로 참가]라는 파란색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 버튼을 반드시 딸깍 누르셔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 목소리가 내 귀에 들리기 시작합니다.

2. 2단계: 내 목소리가 안 들린다고 할 때 (마이크 켜고 끄기)

화면에 무사히 들어갔는데 상대방이 손짓을 하며 "어머님, 목소리가 안 들려요!"라고 한다면 화면 왼쪽 맨 아래 구석을 바라보세요. 거기에 ‘이장님 댁 마이크(또는 헤드폰) 모양’의 작은 아이콘이 있습니다.

  • 마이크가 꺼진 상태: 마우스 모양 위에 빨간색 사선(/)이 그어져 있을 겁니다. 이건 컴퓨터가 내 목소리를 비밀로 잠가둔 상태라는 뜻입니다.

  • 마이크 켜는 법: 마우스 화살표로 그 마이크 그림을 딸깍 한 번만 누르세요. 빨간 선이 사라지면서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웅장하게 전달되기 시작합니다.

  • 잠깐 소리를 꺼야 할 때: 회의 중에 갑자기 기침이 나오거나, 옆에서 영감님이 말을 걸어 내 목소리를 숨기고 싶다면? 똑같이 그 마이크를 다시 한번 딸깍 누르세요. 빨간 사선이 그어지면서 내 목소리가 잠시 안 들리게 됩니다.

3. 3단계: 내 얼굴이 안 나온다고 할 때 (카메라 켜고 끄기)

화면에 내 이름만 덩그러니 뜨고 얼굴이 안 보여서 자식들이 "엄마 얼굴 좀 보여줘!"라고 조른다면, 방금 보았던 마이크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만 비디오카메라 모양’의 아이콘을 찾으세요.

  • 카메라 켜는 법: 카메라 그림에 빨간 사선이 그어져 있다면 내 카메라가 닫혀있는 것입니다. 마우스로 그 카메라 그림을 딸깍 한 번 누르세요. 빨간 선이 없어지면서 내 멋진 얼굴이 화면에 환하게 나타납니다.

  • 잠깐 화면을 가려야 할 때: 물을 한 모금 마시거나 옷무새를 고쳐 입고 싶어서 내 모습을 잠시 감추고 싶다면, 다시 카메라 아이콘을 딸깍 누르세요. 빨간 사선이 생기면서 화면이 검게 변하고 내 모습이 숨겨집니다.

4. 4단계: 대화가 다 끝났다면 '안전하게 퇴근'하기

즐겁게 이야기를 다 나누셨다면 이제 방에서 나올 차례입니다.

  • 화면 오른쪽 맨 아래 구석을 보시면 빨간색 글씨로 [나가기] 또는 [회의 나가기]라고 적힌 버튼이 외롭게 서 있을 겁니다.

  • 거기를 마우스로 딸깍 누르고, 한 번 더 확인 창이 뜨면 똑같이 누르시면 됩니다. 컴퓨터가 화상 대화방 문을 안전하게 잠그고 원래의 깨끗한 화면으로 되돌아옵니다.

김비서의 친절한 요약 한 줄

  • 방에 들어갈 때: 카톡 파란 주소 누르고 -> [컴퓨터 오디오로 참가] 꼭 누르기!

  • 목소리가 안 들릴 때: 화면 왼쪽 아래 마이크 그림 딸깍 눌러 빨간 선 없애기!

  • 얼굴이 안 보일 때: 마이크 옆 카메라 그림 딸깍 눌러 내 얼굴 보여주기!

어떠신가요? 줌이라는 영어 이름 때문에 처음에는 외국 기계인 줄 알고 머리가 아프셨겠지만, 화면 구석에 있는 마이크와 카메라 단추 두 개만 내 마음대로 껐다 켰다 할 줄 알면 전 세계 어디에 있는 사람과도 안방에서 눈을 맞추며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기술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늘 자식들에게 "나 줌 연습하게 주소 하나만 보내봐라!" 하고 당당하게 말한 뒤, 마이크와 카메라 단추를 딸깍딸깍 누르는 연습을 해보세요. "버튼을 눌렀는데도 상대방이 안 들린대", "카메라를 켰는데 검은 화면만 나와" 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아래 댓글로 김비서에게 SOS를 쳐주세요.

다음 시간에는 컴퓨터를 쓰면서 내가 자주 가는 단골 사이트(네이버, 유튜브 등)를 주소창에 매번 치지 않고, 인터넷 켜자마자 단 1초 만에 바로 순간 이동하게 만들어주는 "인터넷 보물창고, '즐겨찾기(북마크)' 등록하고 사용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디지털 고수로 향하는 멋진 발걸음을 떼셨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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