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틀기 전에 무조건 신청하세요 - 작년보다 전기 덜 쓰면 현금 주는 에너지 캐시백 신청 공식

 

​## 매달 치솟는 전기요금 고지서, 그냥 내고만 계셨나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이 바로 '전기요금'입니다. 가뜩이나 물가도 올라서 지갑 열기가 무서운데, 한낮의 찜통더위를 참지 못해 에어컨이라도 잠시 켜고 나면 다음 달에 날아올 요금 고지서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지곤 합니다. 자식들이 찾아와서 "엄마, 아끼지 말고 에어컨 좀 켜고 살아"라고 말해도, 막상 내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걸 보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런데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에서 국민들의 이러한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주 특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로 내가 작년 여름에 썼던 전기량보다 올해 전기를 조금이라도 덜 쓰면, 그 줄인 만큼을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빼주거나 진짜 현금으로 통장에 돌려주는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히 전기를 아끼라고 잔소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낀 만큼 확실한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상금 제도와 같습니다. 이미 발 빠른 이웃들은 매년 이 제도를 신청해 두고 에어컨을 똑똑하게 틀면서 몇만 원씩 요금을 차감받고 계십니다. 신청해 둔다고 해서 밑져야 본전인데, 몰라서 신청을 안 하면 나만 손해를 보게 됩니다. 오늘 김비서가 동사무소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컴퓨터로 3분 만에 신청하는 법을 아주 알기 쉽게 알려드릴게요.

​## 1단계: 컴퓨터로 안전하게 '한전 에너지 마켓플레이스' 접속하기

​이 제도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한전에서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가장 안전하고 빠릅니다.

  1. ​컴퓨터 인터넷 검색창에 한글로 '한전 에너지 캐시백' 또는 **'에너지 마켓플레이스'**를 입력하고 맨 위에 나오는 공식 사이트로 들어갑니다. 주소창에 'en-ter.co.kr'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2. ​홈페이지 첫 화면을 보시면 큼지막하게 주황색이나 파란색으로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신청]**이라는 글자가 보일 것입니다.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딸깍 눌러줍니다.
  3. ​본인 인증과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익숙해지셨을 카카오톡, 네이버 같은 **[간편인증]**을 이용해 본인 확인을 가볍게 마쳐줍니다. 내 이름이 화면에 정상적으로 나타나면 절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 2단계: 우리 집 주소와 전기 고지서 연결하기

​로그인을 마쳤다면 이제 내가 사는 집의 전기 명의가 누구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주소를 연결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많은 분이 "나는 전세나 월세 살고 있어서 집주인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어쩌지?" 하고 걱정하십니다. 안심하셨도 됩니다. 이 제도는 집주인이 아니라 현재 그 집에 살면서 실제로 전기요금을 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1. ​화면에 나오는 [주민등록 주소지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본인 인증을 했기 때문에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주소가 자동으로 화면에 나타납니다.
  2. ​주소가 맞는지 확인한 후, 아래에 있는 **[고객번호 조회]**를 누릅니다. 고객번호란 전기 고지서 우측 상단에 적혀있는 숫자 10자리를 말합니다.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관리비 고지서에 합산되어 나오기 때문에, 내가 사는 동·호수만 정확히 입력하면 자동으로 한전 컴퓨터가 번호를 찾아 연결해 줍니다.
  3. ​우리 집 주소와 고객번호가 맞는지 눈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가입 신청] 버튼을 누르면 신청이 최종 완료됩니다.

​## 3단계: 김비서가 알려주는 실전 전기세 아끼기 꿀팁

​신청을 무사히 마쳤다면 이제 실제로 전기를 어떻게 줄여야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알아야겠지요? 무조건 에어컨을 끄고 더위를 참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일상 속 작은 습관 몇 가지만 바꿔도 작년보다 전기를 훨씬 적게 쓸 수 있습니다.

​첫째,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낮은 온도와 함께 바람 세기를 가장 강하게 켜세요. 많은 분이 전기를 아낀다고 약한 바람으로 켜두시는데, 실내 온도를 빨리 낮춰야 에어컨 실외기가 작동을 멈추고 전기 소모를 줄이게 됩니다. 방이 시원해진 후에 온도를 26도에서 27도 정도로 올리고 바람을 약하게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둘째, 에어컨을 틀 때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방향으로 함께 틀어주세요. 시원한 공기가 집안 전체에 빠르게 퍼져서 에어컨 혼자 일할 때보다 전기를 최대 20%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셋째, 집을 비울 때 셋톱박스(TV 연결 기기)나 전자레인지처럼 자주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거나 멀티탭 스위치를 꺼두세요. 이것만으로도 나도 모르게 새어 나가는 대기 전력을 크게 줄여 캐시백 기준을 가볍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낀 전기는 다음 달 고지서에서 '에너지 캐시백 할인'이라는 이름으로 금액이 깎여서 나오게 됩니다.

[핵심 요약]

  • ​에너지 캐시백은 작년보다 전기를 덜 쓰면 줄어든 양만큼 요금을 깎아주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정부 지원 제도입니다.
  • ​'한전 에너지 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에서 간편인증을 통해 집에서 3분 만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 ​자가 주택이 아닌 전세나 월세, 혹은 아파트 거주자도 실제 거주 중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 ​에어컨을 켤 때 강풍으로 시작하기, 선풍기 함께 틀기 등의 작은 습관으로 전기세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다음 편 예고]

​여름철 무더운 전기세 폭탄을 피하는 법을 배우셨나요? 다음 편 제8편에서는 겨울철 우리 집 가계부를 위협하는 주범인 난방비를 똑똑하게 줄이고 나라에서 포상금까지 돌려받는 제도, **"도시가스 요금 폭탄 피하는 법 - 겨울철 난방비 돌려받는 가스 절약 포상금 제도"**에 대해 상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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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한전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셨나요? 혹시 우리 집 주소를 입력했는데 고객번호가 잘 찾아지지 않거나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와 연결하는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언제든 물어보세요. 친절한 김비서가 차근차근 다시 설명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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